쿨 한 그녀의 쿨~한 여름 피부 관리.




날로 햇살이 따가워지는 여름. 기온과 함께 불쾌지수도
상승하고, 덩달아 옷소매도 짧아지는 계절이면서, 일 년 내내
손꼽아 기다려왔던 휴가가 주어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그래서 인지 여름이 오기 전, 이미 겨울이나 봄부터 여자들은
많은 것을 계획한다. 꼼꼼한 다이어트 계획을 실천했던 여성들
도 있을 것이고,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에스라인을 위해 고군
분투하는 여성들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긴 옷자락 속에 꼭꼭 숨겨두었던 팔, 다리, 겨드랑이의 체모들
또한 매끈히 정리해야 하고, 발 맵시를 위해 그동안 소홀했던
페디큐어에도 신경을 써야하니 ‘미녀는 괴롭다’ 는 말이
여기서 나온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 모든 체크 포인트들을
완벽한 상태로 만들어 놓았지만 앞가슴과 등에 울긋불긋
여드름이 잔뜩 성이나 있다면? 쿨한 여름 미녀의 쿨한 이미지
는 여기서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여드름은 비단 사춘기의
꽃만이 아닌지는 이미 오래이다. 생활환경과 패턴이 바뀐 현재
에는 비단 성장기의 청소년에게만 국한된 증상이 아닌
성인 여드름의 형태로 나타나 당혹해 하는 경우를 적잖이 볼
수 있으며 피지선이 분포한 곳에는 어디든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앞가슴과 등에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평소 저자극성
샤워제품으로 노폐물과 각질 관리에 신경을 쓰고, 옷과 속옷은
통풍이 잘 되는 면제품을 착용하며, 세제 찌꺼기가 피부를
자극하지 않도록 세탁에도 신경을 쓰는 것으로 최소한의
자극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으로도 개선되지
않을 때에는 보다 적극적인 시술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근래에 선호되고 있는 PDT 시술과 클리어 라이트 시술은
약을 복용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으면서도 여드름의 원인균과
피지선을 사멸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화농성 여드름은 물론
여드름이 악화되거나 새로 생겨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차원에서
도 내원객에게 선호되고 있는 치료이다. PDT와 클리어 라이트
시술의 경우 시술 방법에 따라 특수 약물을 바르고 여드름이
심한 부위에 레이저 광선을 쪼이게 되며 시술법의 특성상
얼굴 뿐 만 아니라 앞가슴과 등 부위에도 적용될 수 있다.
누워서 간단히 광선을 쪼이는 것과 함께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보습 및 진정 및 스케일링 관리가 병행되므로,
비단 골칫거리인 여드름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전반적인 피부 컨디션을 건강한 상태로 높여주는 치료이다.

노출의 계절 여름 마다 더욱 신경 써야 할 겨드랑이와
비키니 라인, 팔, 다리 등의 체모.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는
모발의 특성상 4-6주 간격으로, 부위별 차이에 따라 3-5회
이상 시술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 후 다음 시술
기간 까지는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므로 면도나 크림을
이용한 자가 제모가 필요 없다. 시술 후 바로 샤워가 가능하여
태닝만 조심하면 일상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으므로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2008.07.07 일자 내일신문 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