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아기의 물사마귀문제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분당에서 젊은 여의사에게 진료를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작아서 치료할 수 없다고만 하고 별다른 설명이 없어 오히려 제가 여러가지 질문을 하고서 아무런 대책도 없이 진료비만 내고 돌아올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사마귀가 번지면 어떻하냐고 물으니 대학병원으로나 가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결국 근처의 다른 피부과에 가서 더 자세한 설명과 함께 치료를 받고 왔습니다.
기본적인 지식은 인터넷에서도 충분히 알수있습니다.
그러나 환자가 전문의를 찾는것은 보다 자세한 설명과 치료에 관한 도움을 얻기 위함입니다.
의사가 권위만 내세우는것은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라는 것을 아실텐데요.
아기로 인해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에게 고의이든 아니든 불쾌함을 안겨주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환자의 병을 치료하기에 앞서 마음을 먼저 움직일 수 있는 것 또한 귀한 의술이라 생각합니다.
고액의 치료비를 낼 환자가 아닌 귀찮은 환자가 왔기 때문에 불친절했다는 느낌마져 들더군요.
다른분들도 그렇게 친절하지는 않은 편이라는 의견을 말씀하시던데요.
다시 찾고 싶은 병원, 마음에 남는 병원, 다른이에게 소개하고 싶은 병원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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